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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독립운동가 송몽규 '독립운동으로 퇴학' 日학적기록 최초 발견 / YTN

2018-03-01 1 Dailymotion

2년 전 개봉한 영화 '동주'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독립 운동가 한 분이 소개돼 재조명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윤동주 시인의 사촌이자 문인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 선생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경찰에 붙잡혀 투옥되기 전까지 유학했던 교토대학교에서 송몽규 선생의 학적 기록을, 'YTN 특별기획, 열도의 독립운동가들' 취재진이 단독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화 '동주'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의 안타까운 최후를 담아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이 영화에서 윤동주 시인의 사촌이자 독립운동가 송몽규 선생도 비중 있게 소개돼 재조명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영화 '동주' 중 대사 : 넌 시를 계속 써라. 총은 내가 들거니까.]<br /><br />연희 전문을 졸업하고 1942년 교토제국대학교 사학과로 유학을 떠난 송몽규는 조선인 유학생을 모아놓고 독립 의식을 고취했다는 이유로 이듬해 7월 일본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교토대학교 문서관.<br /><br />취재진은 이곳에서 송몽규 선생의 학적 자료를 광복 이후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선생의 모교인 연희전문학교가 교토제국대학교에 보낸 추천서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자필로 쓴 입학 서류에는 '쿠니무라'라는 일본어 발음 표기가 적혀 있어 식민지 조선인에게 창씨개명을 강요한 당시 상황을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윤동주와 함께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직후 학교 측이 송몽규를 퇴학 처리한다는 처분서도 보존돼 있습니다.<br /><br />"학생의 본분을 지키지 못했으므로 퇴학으로 처분한다." <br /><br />혈기와 기개가 넘쳤던 송몽규 선생의 독립 의지는 당시 일본 법원 판결문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미즈노 나오키 / 교토대학교 명예교수 : 예를 들어 '일본이 패전했을 때 우리는 앞장서야 한다'는 걸 친구에게 말했다는 정치적인 발언이 송몽규 판결에는 적혀 있습니다. 송몽규는 독립에 대해 적극적이었고…]<br /><br />송몽규 선생은 결국 후쿠오카 감옥에 수감됐다가 해방을 불과 다섯 달 앞둔 1945년 3월, 스물일곱 젊은 나이로 옥사했습니다.<br /><br />윤동주 시인이 같은 형무소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지 20여 일 뒤였습니다.<br /><br />['밤(夜)' 송몽규 : 고요히 침전된 어둠 만지울 듯 무거웁고 밤은 바다보다도 깊구나 홀로 밤 헤아리는 이 맘은 험한 산길을 걷고 나의 꿈은 밤보다도 깊어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머-ㄹ 리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]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011100318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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